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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제작자(Cartographer)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 소개

유병혁 2015. 4. 1. 19:13

특별한 날이나 이벤트를 기념하여 일시적으로 메인 로고를 바꾸는 '구글 두들(Google Doodle)'.
지난 3월 5일 벨기에 구글 두들은 지도제작자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cartographer

Gerardus Mercator)의 탄생 503주년을 기념했었는데요, 이 분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두들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 http://www.google.com/doodles/gerardus-mercators-503rd-birthday

 

1512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지도제작자(cartographer)이자 철학가(philosopher), 수학자(mathematician)였던 메르카토르는

메트카토르 투영(Mercator projection) 정의를 비롯, 1569년 세계지도(World Map) 제작, 그리고 '아틀라스(Atlas)'를 지도책이라고 명명한 인물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Gerardus_Mercator

 

벨기에 구글 두들을 통해 소개되었듯이 국가를 대표하는 위인이기도 해서,

벨기에 1,000 프랑 화폐에 등장하기도 합니다(출처: http://www-personal.umich.edu/~jbourj/images/money/mercator12.jpeg)

 

메르카토르 도법은 1569년 세계지도(World Map) 제작과 함께 발표된 지도 투영법(map projection)으로,

구에 원통(cylinder)을 씌워 평면 투영함으로써 경선(또는 자오선, meridian)의 간격은 고정되어 있지만

위선의 간격을 조절해서 각도 관계가 명확하도록 정의한 것입니다.

 

메르카토르 도법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유투브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PQZ7NcQ6YQ

 

당시 이 투영법이 개발되고 선호된 이유는 항해를 위한 항정선이 직선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항정선(航程線, trajectory)는 배의 항로가 각 자오선(meridian)과 동일한 각도로 교차하는 선이라고 합니다.

이 도법에서 자오선은 서로 평행하기 때문에, 항로 두 지점을 직선으로 연결해도 무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제작된 1569년 세계지도(World Map)입니다.

당시에 이런 지도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메르카토르를 유투브에서 검색했을 때 국내에서 제작된 아래 동영상도 있었는데요,
당초 이러한 항해지도 목적으로 제작된 도법이 다소 오해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ZIeHxrZhh8


물론 현재는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AIS)로 불법 어업활동이 감시될 정도로 기술은 발전되었습니다.
참고(Global Forest Watch): http://blog.daum.net/geoscience/713)

 

메르카토르 도법과 횡측 메르카토르 도법(transverse mercator, 우측)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Mercator_projection